추석이나 설에 묘(무덤)에 올라가서 제사를 지내본 적이 있나요?
저희 집안은 본가에서 한 번 제사를 지내고 낮이나 오후, 아직 해가 떠있을 때 산소에 올라가서 간단하게 제사를 한 번 더 지냅니다.
성묘란?
성묘란 가족들이 전부 모이는 명절에 조상님의 산소(묘)에 올라가 제사를 지내는 옛 풍습이다. 성묘는 주로 언제 하는 걸까? 한국에는 4대 명절(추석, 설, 한식, 단오)이 있는데 특히 추석이나 설에 가족들이 많이 모이며 함께 성묘를 지내러 간다.
그럼 집에서 일반적으로 지내는 제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기반하면 약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안 그래도 현대에는 약식 제사는 물론 제사를 아예 지내지 않는 집들도 많아졌다.
아무튼 약식으로 제사를 지낸다고 하면 제사상에 올릴 음식은 물론 절차를 많이 생략하여 짧은 시간에 편하게 지내고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산소 갈 때 가져갈 음식, 준비물 그리고 순서
더 구체적으로 산소에 갈 때 가져갈 음식, 필요한 준비물, 개인적인 차례 절차를 설명해 보자면,
1. 음식: 술, 과일 1~2가지, 떡 등
2. 준비물: 돗자리, 일회용 술잔과 그릇, 과도(과일 깎는 칼), 음식물 처리할 비닐 등
3. 순서: 묘에 올라가자마자 제사상 준비 → 절 2번 및 간단한 인사 → 앉아서 음식을 먹으며 대화.
그다음 산소 주위를 깔끔하게 정리 후 30분 내로 제사를 마치고 내려온다.
산소 갈 때 자주 묻는 질문
1.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 가져온 음식을 다 먹거나 다시 가져가기. 그런데 제사에 썼던 음식을 도로 집에 가져가는 것에 대해 안 좋다는 말도 있지만 버리고 가면 야생 동물이 계속 산소 주위에서 맴돌 수 있어 더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알아서 판단하자.
2. 성묘는 언제, 누구랑 가는 게 맞나요?
: 사실 산에 올라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갔다 오는 게 안전하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가는지는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사실 부모님과 가든 친척(사촌)들과 가든 혼자 가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3. 성묘 꽃은 어떤 걸로 가져가는 게 좋나요?
: 고인이 생전 좋아하시던 꽃 또는 추모, 그리움, 애도 등의 뜻(의미)을 담고 있는 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성묘에 가져가면 좋은 꽃 종류와 꽃말은?] 바로가기
[성묘하기 전에 벌초해야 하나요?]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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